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 흙으로 사람 모양을 만들어 불에 구웠는데,
처음에는 너무 많이 구웠더니 시커멓게 타서 흑인종이 되었고,
다음에는 너무 조심스럽게 조금 구웠더니 이번에는 너무 허연 백인종이 되었고,
지난 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알맞게 구웠더니 보기에 좋은 황인종이 되었다.
황인종을 으쓱하게 만드는 농담이다.
우리의 피부에는 멜라닌이라고 하는 피부 색소가 있는데, 이 멜라닌 색소가 각 인종의 피부 색깔을 가른다.
멜라닌 색속가 가장 많은 것이 흑인이고, 가장 적은 것이 백인, 그 중간이 황인종이다.
태양의 자외선이 이 멜라닌 색소 생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태양 광선에는 아주 다양한 파장대를 지닌 에너지가 함유되어 있다.
여기에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광선과 볼 수 있는 광선이 있는데,
눈으로 볼 수 있는 광선을 가시광선이라 한다.
이 가시광선도 또 여러 가지 다른 파장 대를 지니고 있어서
각기 다른 파장에 따라 독특한 색깔을 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