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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바람을 피는것은

사랑은 참으로 오묘하다.

좋을 때는 죽고 못 살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이 식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어져 점점 타인으로 변해간다.

그래서 사랑하던 사람들이 헤어지면 남만도 못 한 사이가 된다는 것인가?

사랑의 열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된 사람일수록 미운 감정이나 싫은 감정의 속도도 빠르게 진행되고 변화된다고 한다.
처음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서로의 라이프 사이클이 맞지 않을 경우에도 시간을 맞추려고 하며, 아무리 급한 일이 생겨도 상대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배려하는 마음은 상대에게 이해를 구하는 마음으로 변화된다.

혹시 그런 것들로 인해 상대가 불만스러워하거나, 이해하지 못 하면 짜증나고 귀찮아 지는 것이 사랑의 변화심리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한번쯤 이와 비슷한 사랑의 변화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반면 상대가 너무 잘 해주거나 배려하고 이해하는데도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유형은 두 가지 타입이다.

첫 번째는 원래 천성적으로 바람기가 많아서 연인이나 배우자가 있더라도 새로운 이성에게 늘 관심을 두고

바람을 피우는 타입이다. 

이런 사람은 진실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으며 평생 허무한 사랑만을 하면서 진실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는 너무 잘해주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타입으로 오히려 자신에게 못되게 구는 것을 좋아하며 그것을 매력으로 느끼는 약간은 성숙하지 못 한 타입이다.

이런 감정은 주로 사춘기를 막 지나 사랑이 미숙할 때 생기는데, 헌신적인 사랑이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버거워하기 때문에 도피하고 싶어서 바람을 피우기도 한다.

배우자나 연인이 바람을 피우게 만드는 타입과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일중독증에 걸린 사람, 성공에 대한 욕심이 강하거나 사회적으로 출세를 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클 경우, 배우자에게 소홀하다. 일 중독증에 빠진 사람은 성욕이 감소하여 부부관계에 흥미를 잃거나 거의 하지 않게 된다.

꼭 섹스가 부부생활에 전부는 아니지만 정신적 육체적인 사랑의 감정이 결여되면 다른 곳에서 사랑을 충족시키려 할 수 있다. 너무 일에만 빠져서 배우자를 외롭게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의 불일치, 현대의 부부들 중 맞벌이를 하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 부부 중에는 서로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부부관계를 소홀히 하기도 하며, 여자들의 경우 직장과 가사의 노동으로 시달려서 생기는 피로감에 성욕자체가 감소한다.

그러다보면 배우자와의 성관계는 거의 힘든 일과로 변하고, 마지못해 의무적으로 성생활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진정으로 몸과 마음이 충족되지 않는 성행위는 의무에 불과하고 배우자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

현대 사회는 도처에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이다.

사회생활, 직장생활의 위기감, 자녀 교육문제, 가사노동 등 많은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쇼핑중독, 도박, 외도 등으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찾고 싶어 한다.

섹스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사람일수록 배우자가 자신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 할 경우 다른 곳에서 성적인 욕구를 채우려고 한다. 즉, 아내가 있으면서도 애인을 만들어 섹스를 즐기는 타입이다.

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사람도 외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찾으려고 한다.

배우자의 집안차이, 학벌의 차이, 경제적 무능 등 자신이 배우자 앞에서면 작아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자신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대를 찾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게 된다.

물론 더 구체적인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사랑을 하기위해 바람을 피우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정신적인 충족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지만 근본적으로 육체적인 것이 흐트러지고 무너지면서 바람을 피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바람을 피우는 사람의 대부분의 육체적인 관계에 얽히게 된다.

부부들의 애정문제 중, 성적인 것들을 간과해버려서는 안 될 것이며 사랑으로 감싸줄 때,

애정이 반짝거리고 상대를 소중하게 생각할 때,

더욱 빛나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인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