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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으시오 “벗으시오!” 옛날, 어느 고을에 황금치마 휘날리며 기고만장에 오만방자한 부잣집 마님께서 갑자기 환우가 들자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용하다는 의원들을 다 불러 들렸지만 한결같이“백약이 무효!”라. “아이고, 이제 죽을 일만 남았구나!” 낙심천만에 이르러 신세한탄을 하는데 지나가던 나그네가 이르되 "큰 절의 큰 스님께 불공을 드리면 혹시....” 하니 그 날 즉시 촌각을 다투어 큰 절의 큰 스님께 찾아가 큰 절을 하니 눈을 지긋이 감고 한참을 물끄러미 쳐다보시던 큰 스님 왈, 큰 소리로 '벗으시오~!' 하는 게 아닌가! 느닷없는 소리에 깜짝 놀라고 당황했지만 생사여탈권을 거머쥐신 큰스님의 뜻을 거역 못하고 저고리를 벗자마자 또 큰소리로 '벗으시오~!' 그리하여 벗으면 또 벗으라고 하여 벗고 벗고 또 벗으..
한국인의 프라이드 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 흙으로 사람 모양을 만들어 불에 구웠는데, 처음에는 너무 많이 구웠더니 시커멓게 타서 흑인종이 되었고, 다음에는 너무 조심스럽게 조금 구웠더니 이번에는 너무 허연 백인종이 되었고, 지난 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알맞게 구웠더니 보기에 좋은 황인종이 되었다. 황인종을 으쓱하게 만드는 농담이다. 우리의 피부에는 멜라닌이라고 하는 피부 색소가 있는데, 이 멜라닌 색소가 각 인종의 피부 색깔을 가른다. 멜라닌 색속가 가장 많은 것이 흑인이고, 가장 적은 것이 백인, 그 중간이 황인종이다. 태양의 자외선이 이 멜라닌 색소 생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태양 광선에는 아주 다양한 파장대를 지닌 에너지가 함유되어 있다. 여기에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광선과 볼 수 있는 광선이 있는데, 눈..
무당한테 속는 사람들 아이를 갖기 위하여 약초란 약초는 다 먹어보고, 우리나라의 이름난 병원은 거의 다 가봤다. 내가 정말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사람일까'고민하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속인을 찾아간 김모씨. 결혼 후 8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무속인을 찾았던 것입니다. 아이를 갖기 원하면 살풀이, 즉 굿을 해야 한다는 무속인의 말에 굿을 하게 된 김씨. 하지만 굿을 한 이후에도 아이는 생기지 않았고 무속인은 '조상이 화가 나 있어서 아이를 갖는 것을 막고 있다. 너희 부모가 죽을 것이며 남편이 사고를 당할 것.'이라는 저주를 퍼부으며 굿을 한 번 더 할 것을 권합니다. 이렇게 아이를 갖게 해 주겠다는 감언이설로 굿을 하기 위해 무속인에게 갖다 준 돈은 무려 7천4백만 원.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 굿을 권유한 무속인..